"진리로 교회를 회복"
애틀랜타한인교회협의회(회장 백성봉)가 주최하는 '2021 애틀랜타 복음화 대회'가 2년 만에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교협은 매년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한인 밀집 지역인 귀넷 카운티와 마리에타 시 등 두 곳에서 복음화대회를 개최했으나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대회를 전격 취소한 바 있다. 올해도 팬데믹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을 고려해 지난 15~17일 둘루스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담임 손정훈 목사)에서만 행사를 진행했다. 아틀란타새교회를 개척한 심수영 원로목사가 강사로 나섰다. 심 목사는 3일 동안 ▶첫사랑 회복 ▶세워져 가는 교회 ▶교회와 세상 등을 주제로 설교했다. 그는 "우리의 죄악성과 세상적인 것들은 우리를 복음의 진리에서 멀어지게 한다"면서 "복음은 우리를 구원할 뿐 아니라 복음으로 날마다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에 그리스도인들이 복음을 지속해서, 반복적으로 들어야 한다고 제리 브리지 목사는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애틀랜타 교협이 매년 주최하는 복음화대회는 이런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면서 "온 교회와 성도가 함께 모여 복음의 진리 안에서 우리의 정체성과 사명을 다시 확인하는 시간이다"라고 덧붙였다. 심 목사는 "복음화대회를 통해 느슨해진 신앙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조이고, 어긋난 방향과 초점을 주님께 맞추자"면서 "'내가 내 교회를 세우리라' 말씀하신 주님께서 복음화대회의 주인이시며, 유일한 우리의 소망과 능력임을 함께 찬양하자"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3일 동안 ▶애틀랜타에 모든 한인 교회를 진리로 회복시켜 주소서 ▶미국, 한국 그리고 세계 모든 교회가 진리로 깨어나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애틀랜타의 모든 한인 가정과 기업을 책임져 주소서 등을 주제로 기도했다. 회장인 백성봉 목사는 "예수만 믿는 믿음, 복음만 전하는 강단, 십자가만 자랑하는 교회로 거듭나는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배은나 기자